[4K] 인류 최고의 명곡, L. v. Beethoven / Symphony No.9 ‘Choral’ 정명훈 지휘 Myung-Whun Chung(2025.12.)
🎵 Beethoven Symphony No 9 Choral — KBS교향악단 / 정명훈
채널: KBS교향악단
- 1. 타임라인 & 작품 소개
00:00 1악장. 지나치게 빠르지 않게, 얼마간 장엄하게(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16:00 2악장. 매우 빠르게(Molto vivace)
26:53 3악장. 매우 느리고 노래하듯이(Adagio molto e cantabile)
40:23 4악장. 빠르게-매우 빠르게(Presto - Allegro assai)
47:04 바리톤 솔로 Baritone Solo(Gihoon Kim)
51:04 테너 솔로 Tenor Solo(Jihoon Son)
53:22 ★환희의 송가(하이라이트,Highlights)
57:52 합창 솔로(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1:03:46 박수 및 퇴장(Applause. Backstage)
* 아래 곡의 대한 설명을 함께 이해하고 감상하면 재미가 2배가됩니다!
1810년대 초반부터 베토벤은 심화하는 청력 상실로 외부 세계와 소통이 거의 단절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넘어 예술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신념 아래 작곡을 계속했다.
당시 빈은 나폴레옹 전쟁 이후 정치사회의 긴장이 여전했으며, 보수 질서가 회복된 시기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베토벤은 인간 정신의 자유와 평등을 노래한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에 부쳐(An
die Freude)’에 깊이 감명받았고, 이미 1792년부터 이 시를 교향곡에 도입하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다.
이 구상이 현실화된 것은 그의 예술이 가장 심원한 단계에 이른 1820년대 초였다. 청력은 거의 상실되었지만, 내면의 세계에서 거대한 음향을 그려냈다. 1818년경부터 제9번 교향곡의 스케치를 시작했고, 인간의 목소리와 관현악을 결합해 ‘보편적 형제애’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이는 교향곡의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시도였다.
1824년 5월 7일, 빈의 케른트너토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지휘는 베토벤이 맡았지만 실제로는 미하엘 움라우프가 이끌었다. 청력을 잃은 상태에서도 관객의 환호 속에 자신의 작품이 전하는 환희와 인간적 메시지를 느꼈던 일화는 지금도 전설로 내려온다.
1악장 지나치게 빠르지않게, 얼마간 장엄하게(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제1악장은 모호한 화성으로 시작한다. 마치 혼돈 속에서 우주가 생성되는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다.
간결하면서도 장대한 제1주제가 등장하면, 비로소 베토벤 특유의 힘과 장엄함이 드러나며, 천지창조를 연상시키는 극적인 울림을 만든다. 이어 호른과 목관이 천상의 노래처럼 제2주제를 연주한다.
전개부에서는 혼란스러운 에너지가 고조되고, 재현부를 거쳐 제1주제가 코다에서 장대하게 마무리된다.
흑암 속에서 광명이 솟아오르는 듯한 대비가 극적이다.
2악장 매우 빠르게(Molto vivace)
유머러스한 스케르초의 제2악장은 천둥 같은 팀파니가 지배한다. 동시에 날카로우며, 긴장과 활력이 교차한다. 중간부(트리오)는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전환되어, 자연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가 아름답다. 목동의 호른 선율은 마지막 악장 ‘환희의 송가’로 이어지는 예고편처럼 들리며, 악장 전체에 다채로운 색채와 생동감이 가득하다.
3악장 매우 느리고 노래하듯이(adagio molto e cantabile)
사랑과 평온함으로 가득한 제3악장은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숭고한 악장으로 꼽힌다.
서정적인 현악군의 제1주제가 목관의 응답과 함께 유려하게 펼쳐지고, 변주를 거듭하며 점점 풍성한 정서와 장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장중하게 울리는 트럼펫은 절대자를 상징하며, 인간 내면의 순수한 평화를 표현한다.
4악장 빠르게 - 매우 빠르게(Presto - Allegro assai)
제4악장은 격렬한 전주로 시작한다.
앞선 세 악장의 주제를 회상하고 부정하며, 마침내 주제 선율이 등장한다.
변주되며 점차 확장될 때, 바리톤 독창이 “오, 벗들이여! 이런 소리가 아니오!”라 외친다.
이는 순수 기악의 시대를 넘어 인류의 목소리로 완성되는 베토벤의 ...